e-스포츠, 정식 종목만큼 뜨거운 열기
e-스포츠, 정식 종목만큼 뜨거운 열기
  • 특별취재팀
  • 승인 2014.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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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대회 열기는 정식 종목만큼이나 대단했다.

‘제95회 전국체전’ 동호인 종목 중 하나인 ‘e-스포츠’가 29~30일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 체육관에서 개최됐다.

대한체육회와 제주도체육회가 주최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11개지역 90여 명의 선수단의 참가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양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수 백여명의 도내 게임 팬이 대거 몰리면서, e-스포츠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경기는 단체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 ‘FIFA온라인3’를 비롯해 개인전 ‘카트라이더’, ‘스타크래프트 2’ 등 4개 종목이 진행됐다.

이번 e스포츠 대회는 정식 종목이 아닌 동호인 종목으로서 이번 제주 전국체전부터 실시됐다.

2006년 이후 제주지역에서는 전국 규모의 게임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기 때문에 도내 게임 팬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SK텔레콤의 페이커, CJ ENT의 메라 등 유명한 LOL 프로게이머들이 초청돼 선수단과의 시범경기는 물론 팬 싸인회 까지 진행했다.

김현 한국e-스포츠협회 제주지회장은 “그동안 제주는 지리적 특성상 게임 박람회 등 관련 행사가 전무했던 실정이라 아쉬웠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제주가 e-스포츠 메카로 탈바꿈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제주 선수단은 단체전 LOL과 개인전 카트라이더에 각각 출전했다.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종목에 출전한 박창규가 B조 4등으로 골인하면서 결승에 진출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7위에 머물렀다.

LOL 종목에는 강동훈을 비롯해 5명의 팀원이 출전, 4강전에서 전라북도 선수단에게 패해 3·4위 전에 진출, 부산선수단과 맞붙었다.

김종성 한국e-스포츠협회 홍보팀장은 “이번 대회는 높은 관심도로 성황리에 치러졌지만, 동호인 종목 특성상 지원이 거의 없어 아쉬웠다”며 “e-스포츠의 경우 유저가 많고 게임 종목이 다양해 향후 정식 경기로 채택될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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