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말 서울 등 타지방 일부도시에서 강행된 고교 1학년 학생들의 촛불집회와 관련, 제주도교육청은 제주지역에서 우려했던 상황이 초래되지 않은데 대해 안도하는 모습이 역력.
이와 관련, 양성언 제주도교육감은 9일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제주에서 촛불집회가 열리지 않아 다행스러운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여전히 불씨가 남아 있는 만큼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대입과 관련한 내용과 상황을 자세하게 설명한 뒤 이해와 협조를 구해나가야 한다”고 강조.
한편 지난 7일 제주에서 예정됐던 고 1 촛불집회의 경우 도내 대부분 고교가 중간고사와 겹쳐 학생들이 참여를 기피하는 바람에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전국적으로 2차 집회가 예상되는 오는 14일 집회의 경우에는 아직도 변수가 많아 교육계의 긴장과 갈등은 당분간 불가피 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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