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미술관서
이번에 제주로 건너온 작품들은 광주시립미술관의 소장품이다. 제주도립미술관은 주제에 맞는 작품을 선별, 유화와 아크릴 판화·사진 등 모두 59점을 전시하고 있다.
광주시립미술관 명예관장이기도 한 하정웅은 가난한 재일교포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피카소를 비롯해 샤갈, 뭉크 등의 작품을 수집했고 결과물 1만여 점을 광주시립미술관을 비롯해 전북도립미술관, 국립고궁박물관 등에 기증했다. 그의 기증은 우리나라 미술관 역사상 유례없은 일로 평가 받고 있으며, 미술문화발전과 미술관 콘텐츠 확보에 중요한 밑거름이 됐다.
김연숙 관장은 “하정웅은 나눔의 가치를 통해 모든 사람이 행복하고 평화로워 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작품을 수집했다”며 “하정웅컬렉션은 관람객들의 마음까지 훈훈하게 만드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는 다음 달 28일까지 진행된다. 문의)064-710-4265.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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