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5회 전국체전 특집 이모저모 Ⅰ
제95회 전국체전 특집 이모저모 Ⅰ
  • 특별취재팀
  • 승인 2014.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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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저모조직위 대회 운영 미숙…공식 홈페이지 수시간 먹통

원인파악도 제대로 못해

 


제95회 전국체전 열기가 점점 달아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국체전 대회조직위원회의 미숙한 운영이 대회 초반부터 ‘옥에 티’가 되고 있다.

전국체전 공식 홈페이지가 수시간 동안 마비되면서 시민들이 경기 결과를 확인하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전국체전을 주최하는 대한체육회는 전국체전 기간 동안 신속하고 정확한 경기 결과 등을 제공하기 공식 홈페이지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전국체전 이틀 째인 29일 오후 수시간 동안 공식 홈페이지의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는 현상이 빚어졌다.

홈페이지에 접속할 경우 ‘요청하신 페이지는 시스템 문제로 찾을 수 없다’는 문구만 떠 취재진은 물론 경기 결과를 확인하려는 전국 17개 시·도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더욱이 전국체전 대회조직위원회 측은 홈페이지 접속이 이뤄지지 않는 정확한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빈축을 샀다.

시민 박모(38)씨는 “경기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전국체전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했는데 화면이 열리지 않고 오류 문구만 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제주 女일반 축구 아쉬운 패배

전국체전 사상 처음으로 제주 여자 일반부 축구팀의 경기가 29일 열렸지만 후반 막판 통한의 자책골로 1대 2로 전북에 져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김희천 코치는 “많이 아쉽다. 선수 2명을 빼고 전국에서 10일 전에 모여서 손발을 맞출 시간이 너무 짧았다”며 “다른 시·도 선수들은 거의 다 프로 선수들이어서 리그전을 뛰다가 온 선수들이기 때문에 1대 2로 진 것도 대단한 일”이라고 말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이어 김 코치는 “제주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 한 달만 합숙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 대회는 꼭 일찍 훈련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제주도가) 배려를 해주면 메달을 꼭 목에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객없는 공연 얼굴 화끈"

제95회 전국체전 기간 동안 제주도체육회관 앞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이 펼쳐지고 있지만 홍보 부족 등으로 관객이 텅텅 비는 반쪽 공연에 그치고 있다.

제주도와 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는 전국체전 문화행사 개최 계획안에 따라 대회 기간 동안 제주도체육회관 앞에서 다양한 문화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체전 이틀 째인 29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제주도체육관 앞에 마련된 무대에서 다문화가족 합창과 관악·무용 공연 등이 펼쳐졌다.

그런데 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은 채 10명도 되지 않았고, 관객보다 공연자들이 더 많은 민망한 상황이 연출됐다.

시민 강모(31)씨는 “다양한 문화 공연을 진행한다면서 정작 홍보는 부족한 것 같다”며 “우리가 잔치에 초대해놓고 관객도 없이 공연이 이뤄져 얼굴이 다 화끈거렸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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