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사례관리사 읍·면·동 배치 절실"
"통합사례관리사 읍·면·동 배치 절실"
  • 한경훈 기자
  • 승인 2014.10.2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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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본청에만 6명 근무…위기가정 방문 등 한계
복지사각지대 해소위해 행정기관 전진 배치 필요

복지사각지대 위기가정 발굴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통합사례관리사의 읍·면·동 배치가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위기가정 발굴 및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통합사례관리사가 본청에만 배치돼 현장의 복지수요에 신속하게 대처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제주시는 빈곤·소외계층에 맞춤형 복지 통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합사례관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원하는 복지서비스는 법정 수급자 신청 안내, 요양원 등 복지시설 입소 안내, 관련 민·관 기관 및 단체 서비스 연계 지원, 일자리 정보 및 후원물품 제공 등이다.

통합사례관리사가 수요자의 가정을 직접 방문하는 등의 형태로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제주시는 올해 들어 10월까지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소외·위기가구 410가구를 발굴해 욕구에 맞는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지난 한 해 동안의 실적(318가구)을 넘어서는 것으로 통합사례관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그러나 통합관리사는 현재 시 본청에만 6명이 배치된 상태다. 이동 거리 등을 감안하면 읍면지역 등 방문서비스에 제약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읍·면·동 주민센터의 복지기능 강화 차원에서 통합사례관리사의 일선 행정기관 전진 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도 이 같은 지적에 따라 올해부터 통합사례관리사 읍면동 배치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에서는 이도2동에 통합사례관리사 3명을 배치해 7~12월까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상섭 제주시 희망복지지원담당은 “내년에 3개 읍면동에 통합사례관리사 1명씩을 배치할 계획으로 인건비와 사업비 등 예산 1억여원을 도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며 “앞으로 통합사례관리사의 읍면동 배치를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한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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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2014-10-30 08:50:19
통합사례관리사를 읍면동에 배치해야 하는건가요? 그럼 기존 읍면동에 근무하는 사회복지담당공무원은 무슨일을 하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