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토벌’ 박진경 동상 이전추진
‘4.3토벌’ 박진경 동상 이전추진
  • 정흥남 기자
  • 승인 200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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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지역 시민단체

제주4.3사건 당시 강경토벌 작전을 주도했던 고 박진경 대령.
그의 고향인 경남 남해시민단체들이 고 박진경 대령 동상(사진) 이전을 촉구하는 성명운동을 벌이기로 하는등 동상이전 운동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다.
남해신문(http://digital-n.net/)등의 보도에 따르면 남해지역시민단체연대회의는 9일 대표자회의를 열어 박 대령 동상 이전을 촉구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는 등 군민들을 상대로 서명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대회의는 이와함께 제주 4.3사건과 관련된 박진경 대령 바로 알기 운동과 함께 서명운동을 벌일 예정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진경 대령의 유족들이 이전 불가 입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서명운동 과정에서는 마찰도 예상된다.
박진경 대령의 동상은 1990년 4월 7일 박익주 전 국회의원에 의해 남해 군민동산에 세워졌으며 동상 앞에는 돌하르방 2기도 세워져 있다.

한때 남해지역에서는 동상을 철거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었으나 지금은 동상이 군민동산에서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진경 대령은 제주 4.3사건 당시 11연대장을 맡으면서 미군정의 지지아래 강경토벌을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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