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장 인선, 이번만은 실수 없게
제주시장 인선, 이번만은 실수 없게
  • 제주매일
  • 승인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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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정이 세 번째 제주시장 옥석 고르기에 나섰다.
원희롱 도정은 지난 7월 1일 취임한 이래 두 번이나 공석 중인 제주시장을 임명 혹은 내정했으나 모두 실패 하고 말았다.


처음 임명한 제주시장은 부동산 취득 및 건축물 관계로 취임 한 달 만에 자진 사퇴해버렸고, 그 후 두 번째 시장 내정자는 도의회 인사청문회의 벽을 넘지 못했다.
화살은 자연 인사권자인 원희룡 지사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었다. 인사검증 체제가 미흡하다는 것이었다. 두 사람씩이나 시장에서 낙마했으니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이제 원희룡 지사는 취임 4개월 만에 세 번째의 제주시장 고르기에 들어 간 것이다.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제주시장을 공모한 결과 12명이 응모했다. 정치인, 시민단체-언론인-교육계 출신은 물론, 학자까지 몰려들었다.


이들 시장 응모자들은 앞으로 선발시험위원회와 인사위원회를 통과해야 한다. 우선 선발시험위원회에서 12명 중 2~3인을 뽑아 인사위원회로 넘기게 되며, 인사위원회는 이들 2~3명에게 순위를 정해 원희룡 지사에게 추천을 하게 된다. 이들 중 1명을 시장으로 내정하게 되는 데 누가 뽑힐지는 원희룡 지사만이 알 뿐이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시장 인사를 삼수(三修)나 하는 셈인데 이번만은 실패해서는 안 된다. 아무리 행정시장 임명권이 도지사에게 있다 해도 삼수까지 실패, 사수(四修)까지 간다면 그건 만사(萬事) 아닌, 망사(亡事)가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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