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가격 전년보다 다소 낮게 형성될듯
마늘 가격 전년보다 다소 낮게 형성될듯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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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량 및 수입증가 때문

이달 하순경 초출하가 예상되는 2005년산 마늘가격이 전년보다 다소 낮게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생산량 증가가 예상되는 데다 가격 흐름에 따라 수입도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9일 한국농촌연구원에 따르면 올해산 마늘 재배면적은 전년보다 5% 증가한 3만1712ha로 추정된다. 품종별로는 난지형이 5% 늘어난 2만5410ha, 한지형은 4% 증가한 6302ha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생산량은 추정재배면적에 예상단수를 적용할 경우, 37만1000t 내외로 전년산(35만7824t)보다 4% 많을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다 재고량도 가격형성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4월말 현재 마늘 총재고량은 정부보유량 1142t과 부패율(10.2%)을 고려한 민간저온저장량 6000여t을 합한 7142t.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260여t 적은 수준이나 민간저장량은 4600여t이 많다.

이처럼 민간저온저장량이 많은 것은 가격경쟁력이 높은 중국산 깐마늘의 수입이 증가, 국내산 마늘이 소비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농연 관계자는 “국내가격이 작년보다 낮아 민간수입물량은 적을 것으로 예상되나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 수확기인 5~7월의 마늘 가격은 전년보다 다소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난지형(제주산) 마늘의 4월 상품 kg당 평균도매가격은 2400원으로 평년동기보다 13% 높으나 작년 4월보다는 18% 낮게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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