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에코시티 세계적 모델로…"
'제주 에코시티 세계적 모델로…"
  • 고권봉 기자
  • 승인 2014.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제 국제전력회의 아·태 전력산업 콘퍼런스 개막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력 산업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국제전력회의 아·태 전력산업콘퍼런스 2014(이하 CEPSI)가 27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역대 최대·최고 규모로 개막, 3일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CEPSI는 아태지역전기공급산업협회(AESIEAP)의 주관으로 2년마다 개최하는 것으로 아·태 지역 내 최고 권위 있는 국제전력회의 한국전력이 CEPSI 주관사로 선정돼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에서 열리는 것이다.

 이날 개막식에는 AESIEAP 회장인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과 원희룡 제주도지사, 중국 전력망공사인 국가전망공사 부사장, 독일 지멘스에너지 사장, 말레이시아 전력공사 사장 등 모두 35개국의 전력산업 리더들과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는 개도국 중에서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이 최초로 참가한다.

 조환익 한국전력 공사 사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에너지 수요 성장과 기후변화에 대한 두 가지 상반된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기술 개발과 투자가 필요하다”며 “수요자와 공급자간의 경계가 없어지고 있는 만큼 전기자동차가 피크시에는 전기를 되팔 수 있는 시스템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축사에서 “풍력발전, 스마트그리드, 전기자동차 등을 망라해 2030년까지 제주에서 사용되는 에너지를 100% 청정에너지로 대체하는 비전을 현실화해 나가고자 한다”며 “제주가 에코시티를 만들면 그것이 세계적인 모델로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스마트 & 그린 소사이어티(Smart & Green Sociey)를 위한 전력산업의 역할 및 책임’이라는 주제로 지속 가능한 발전전략과 기후변화 대응방안,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혁신 방안, 유망 전력 분야 기술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된다.[제주매일 고권봉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