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체전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낮 제주종합경기장. 이날 야외에 마련된 급식 천막에서 십 여명의 봉사대원들이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공개행사부 연출제작지원부에 소속된 봉사대원들은 개회식 예행 연습에 참가한 스태프, 선수단, 학생 등이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자리를 안내했다.
같은 시간 제주국제공항 출입 게이트에서도 봉사대원들이 분주했다. 환영안내부 봉사대원들은 제주를 방문한 선수단들을 맞이했다.
십 여명의 봉사대원들은 한 목소리로 “제주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고 말하며 선수단 대표에게 꽃다발과 꽃으로 만든 목걸이를 전달했다.
이들의 환영 인사는 서울지역 선수단을 시작으로 오후 10시 모든 지역 선수단이 도착할때까지 이어졌다.
환영안내부 양인숙(57·여)씨는 “내가 살고 있는 고장 제주의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봉사활동대원으로 참가하게 됐다”며 “제주에 도착한 선수단이 활기찬 모습을 보여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개행사부 양영자(59·여)씨는 “17년째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번 전국체전 봉사활동은 특별히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평소 함께 봉사활동을 하던 지인들에게도 연락해 같이 하자고 제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 기간 동안 활동하게 되는 자원봉사자는 모두 2000여명이다. [제주매일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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