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산물 운송 전용화물선 필요”
“제주농산물 운송 전용화물선 필요”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회 김우남 농해수위원장 "공익차원 도입해야" 주장

▲ 국회 김우남 농해수위원장.
제주 농산물의 물류비를 절감하고 안정적인 운송수단 확보 등을 위해 농협이 직접 농산물 전용화물선을 운영하는 방안 검토가 요구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김우남 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 제주시 을)은 27일 종합 국정감사에서 농협의 농산물 전용화물선 운영 필요성을 제기했다.

김우남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4월 ‘세월호 참사’이후 제주~인천, 제주~삼천포 노선 카페리 3척이 운항 중단되고 제주~여수 카페리 신규 운항계획도 취소돼 물류난이 가중되고 있다.

과적단속과 선적기준 강화로 배에 실을 수 있는 화물량이 약 20% 이상 감소해 자동화물의 경우 17% 가량 운임이 상승했고 추가 인상도 우려되고 있다.

또 겨울철 물류 성수기에는 집중 출하 등으로 해상화물 수송난이 재연될 위험성이 있어 제주 농산물의 안정적인 운송수단 확보가 필요한 실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에 따라 물류비 지원 등 정부 차원의 지원과 생산자 조직인 농협중앙회가 농산물 물류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농산물 운송난 해결, 농산물 우선 운송과 운송비 인하, 저온운송 등 새로운 운송시스템 구축 등의 문제를 모두 해결하기 위해서는 농산물 전용운반선 도입이 검토돼야 한다”며 “농산물 전용운반선 운영은 공익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하기 때문에 농협중앙회가 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앞으로 타당성 검토를 거쳐 농산물 전용운반선이 운영되고 오는 2016년 완공 예정인 농협제주물류센터를 비롯해 현재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는 제주도의 평택물류센터와 연계 된다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