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어산업 연구 수행 ‘제주광어연구센터’ 추진
광어산업 연구 수행 ‘제주광어연구센터’ 추진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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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부 공모 사업 최종 선정 2016년까지 40억 들여 설립

제주광어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를 수행할 ‘제주광어연구센터’(이하 센터)가 설립될 전망이다.

제주특별자치도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27일 해양수산부의 2015년도 친환경양식어업육성사업 공모에 ‘제주광어연구·기술보급센터’ 사업이 국비지원 대상 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도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 광어산업이 지금까지 생산량 증대 위주의 단순 생산기술에서 벗어나 양식시스템 및 수조구조 등 공학연구, 양식밀도 및 사료연구, 백신 및 질병적응연구 등 과학적이고 종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해양수산부 사업에 공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2016년까지 국비 20억원, 도비 20억원 등 모두 4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내년 실시설계용역을 위한 사업비 5억원이 확보됐고 2016년에 35억원을 들여 센터를 완공하게 된다.

센터가 완공되면 광어양식 종합연구 수행을 통한 품종개량, 광어 맛의 연구, 시스템 공학적 연구로 원가 절감 및 품질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옛 제주지방해양수산청에서 전담했던 수산 기술 지도를 맡을 기구를 복원해 양식장 등 현장지도와 수출양식장 예찰, 수산 기술 컨설팅, 수산약품 사용 지도 등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이생기 원장은 “센터가 들어설 위치는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지만 연구원과의 연계성을 놓고 볼 때 본원이 위치한 표선면 지역을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 광어산업은 지난해 기준 2만3002톤·2663억원 규모로 국내 광어 생산량의 약 62%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출하가격이 1kg당 8000원선이어서 원가절감 방안 연구 및 품질관리 연구를 통한 판로확대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해양수산연구원 양식질병관리과(064-710-5813)로 문의.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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