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중 4개 분과별 세부 활동 수립
지난달 27일 새롭게 출범한 제4기 제주특별자치도사회협약위원회(위원장 이용길)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2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4기 사회협약위원회는 지난 24일 설문대여성문화센터 3층 회의실에서 갈등 관리 역량강화 및 위원회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대정해상풍력발전지구와 민군복합형관광미항(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 등에 대한 진행 상황 설명을 비롯해 박태순 사회갈등연구소장의 ‘지역사회 갈등 예방 및 해결 방안’ 특강이 이뤄졌다.
또 지금까지 사회협약위원회 운영 성과, 제4기 위원회 운영 방향 논의, 분과위원회 구성과 역할 정립, 분과위원회별 토론 등이 진행됐다.
분과위원회는 ▲운영분과(위원장 고용삼) ▲갈등관리분과(위원장 조영배) ▲권익증진분과(위원장 오승국) ▲특별분과로 구성됐고 다음 달 중으로 분과별 회의를 개최해 세부 활동 계획을 수립한다.
사회협약위원회는 이에 따라 앞으로 협약체결 및 갈등해소 중재 효과 제고, 신뢰성 확보 등을 위해 갈등이 벌어지고 있는 사안별 접근 방법과 처리방안 등에 대한 사전 논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제도개선, 지원시스템 발굴·구축 등 갈등관리 법적 자문기구로서의 위상 강화 노력과 함께 각 위원별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 등 자체 연찬 기회도 마련하기로 했다.
이용길 위원장은 이날 워크숍에서 “사회협약위원회가 특별법에 근거를 둔 위원회인 만큼 부여된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고 운영의 활성화를 통해 사회갈등 예방과 해소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조계와 학계 및 시민단체 대표 등 29명으로 구성된 제4기 사회협약위원회는 사회협약 체결, 사회적 갈등의 해결에 대한 자문 기능을 하며 임기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는 2016년 9월 26일까지 2년이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