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안방에서 개최되는 제95회 전국체전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내에서 열리는 44개 전 종목에 1106명(선수 883명, 임원․코치 223명)의 선수단을 출전시킨다. 제주도가 1000명의 넘는 선수단을 꾸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체육회는 전국체전에 대비해 2011년 ‘V-2014 제주스포츠 프로젝트’를 수립, ‘선택과 집중’ 원칙 아래 우수 선수를 육성했다.
전국체전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레슬링․유도․체조․태권도․수영․역도 등 10개를 전략 종목으로 선정, 경기력을 강화했다.
또 체전 고득점 종목으로 분류되는 축구․탁구․핸드볼 등 단체 구기종목과 볼링․근대5종․배드민턴․테니스 등 개인 단체종목 등 19개를 정책 종목으로 정해 팀 보강 등을 했다.
이와 함께 카누․세팍타크로․보디빌딩․요트․롤러․댄스스포츠 등 15개를 육성 종목으로 설정, 팀 창단 등 선수 확보를 했다.
제주도체육회는 종목별 상위 입상을 목표로 상대팀 전력 분석 등 출전 대비를 마쳐다. 특히 지난 22일 사전경기로 열린 남고부 개인전 경기에서 남녕고 이승우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선수단의 사기가 오른 상태다.
제주도체육회는 이번 전국체전의 원활한 경기운영을 위해서도 종목별 경기장 점검과 용기구 배치 등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중앙심판(1660명)과 지방심판(290명), 경기운영요원(997명), 경기운영 보조요원(1223명) 등 모두 2510명의 경기운영 인력을 확보, 경기 진행에 투입하면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 계획이다.
[제주매일 고기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