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여야지도부 29일 시정연설후 별도회동
朴대통령-여야지도부 29일 시정연설후 별도회동
  • 제주매일
  • 승인 2014.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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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예산안 연내처리·세월호3법 화두될 듯
'개헌론 갈등' 朴대통령·김대표 만남주목…독대여부 관심
▲ 문희상 비대위원장과 인사 나누는 박 대통령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9일 새해 예산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시정연설 직후 국회에서 여야 지도부와 별도 회동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공식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29일 2015년도 예산안 설명을 위한 시정연설이 끝난 뒤 국회에서 여야 대표와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초청해 만남을 할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시간과 국회내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면담하는 것은 지난해 9월 국회 사랑재에서 이뤄진 만남 이후 13개월 만이다.

    박 대통령은 여야 원내지도부와는 지난 7월10일 청와대에서 만나 세월호특별법 제정 등 현안을 논의한 바 있다. 또 지난 9월에는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등 새누리당 지도부를 청와대로 불러 세월호특별법 등 정국현안을 협의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시정연설에서 내년도 예산안의 법정심사 기일(12월2일) 내 처리와 함께 최대 현안으로 떠오른 공무원 연금개혁안의 연내 처리를 강조한 뒤 여야 지도부와의 면담에서도 개혁안의 연내처리에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에서는 이달말까지 처리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던 '세월호 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 등 이른바 세월호3법과 관련한 의견교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 관계자는 "박 대통령이 시정 연설 직후 여야 지도부와 별도로 만나 본인이 강조한 주요 경제활성화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며 "공무원 연금 개혁에 대해서도 연내 처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이 개헌 발언과 공무원연금 개혁 시기 문제 등으로 청와대와 갈등을 빚은 김무성 대표와 직접 만나게 되는 점도 눈길을 끈다.

    특히 가능성은 낮지만 박 대통령과 김 대표가 독대하게 될지, 개헌에 관한 입장을 피력할지 등이 주목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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