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검은 지난 24일 매출액을 조작해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횡령 및 배임)로 제주시내 모 호텔 카지노 운영업체 대표 이모(60)씨 등 5명을 구속했다.
제주지법 최남식 수석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열린 이들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및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씨 등은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매출액을 조작하는 방법으로 회삿돈 20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8월 4일 해당 호텔 카지노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등을 확보, 관련자들을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씨 등 5명 외에 가담자가 더 있는지 또는 추가 횡령액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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