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지난 25일 길 열림 행사…총 14.6㎞ 구성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25일 김녕어울림센터에서 관광객, 마을주민 등 약 15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길 열림 행사’를 개최했다.
‘김녕·월정 지질트레일’은 총 14.6㎞로 김녕어울림센터를 출발해 도대불-김녕본향당-궤네기당-입산봉-조른빌레길-진빌레정-당처물동굴-월정카페거리 등을 돌아오는 순환코스다.

이번 길 열림 행사를 위해 제주를 찾았다는 한 탐방객은 “무작정 길을 따라 걷는 것이 아니라 중간 중간 해설을 들으니 지금까지 다녔던 많은 길에도 소중한 이야깃거리가 숨어있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각 포인트별 다양한 지식과 마을에 대한 궁금증을 그 때 그 때 풀 수 있어서 길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 맞춰 김녕·월정지역 지오하우스로 선정된 ‘제주돌집’도 오픈했다. ‘제주돌집’은 제주의 전통 주거문화인 ‘안거리·밖거리’ 형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집 마당에는 빌레도 볼 수 있는 곳이다.
오창현 제주관광공사 융복합사업단장은 “주민과 더불어 상생하는 착한 여행, 자연을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닌 학습하고 보전하는 생태관광에 대한 관심이 김녕·월정 지질트레일에 대한 높은 참여로 나타난 것 같다”며 “지질트레일이 제주의 새로운 관광 아이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마을 주민들과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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