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 출장소-성산 파출소 통합 ‘탁상 행정’ 표본”
“우도 출장소-성산 파출소 통합 ‘탁상 행정’ 표본”
  • 김동은 기자
  • 승인 2014.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우남 위원장 해양경찰성 국정 감사서 지적

해양경찰청이 우도 출장소를 성산 파출소와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국회 김우남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새정치민주연합·제주시 을)에 따르면 현재 해양경찰청은 안전행정부와 협의 하에 해경 출장소 조직을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우도 출장소 또한 10월 중 성산 파출소와 통합 근무하는 방안도 내부에서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해양경찰청에 대한 국정 감사에서 서면 질의를 통해 이 사안의 사실 여부를 추궁하고 우도 출장소 존치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1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는 우도의 치안 유지와 해양 사고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서는 우도지역에 해양경찰관이 상시 배치돼야 한다는 게 김 위원장의 주장이다.

이와 함께 김 위원장은 별도 시설 없이 서귀포파출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우도지역 해양경찰관을 위한 상주 시설 마련을 해양경찰청에 주문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성산에서 우도까지 야간 출동 시 40분이 소요되는 데다 기상 특보 시에는 출동 마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우도 출장소 통합 방안은 탁상 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