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위원장 현정화)와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김명만), 제주교통연구소(소장 송규진)는 23일 오후 4시 제주도의회 대회의실에서 ‘어르신 교통안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 앞서 김경범 박사는 ‘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노인보행자 교통사고 감소방안’을 주제로 발표를 통해 노인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보행자 시간 연장 △노인보호구역 지정 △무단횡단 가드레인 등 보행자 안전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김 박사는 “2011년 제주도내 65세 이상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는 42명으로 전년 32명
에 비해 31.3% 증가해 전국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면서 ”제주지역 노인의 교통사고 증가는 노인 교통사고 발생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 마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제주지역 노인보행자의 교통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 김 박사는 △노인의 보행속도 감안한 신호 시간 적용하고, 횡단보도가 왕복 4차로 이상인 경우 도로 중앙에 보행 안전섬 설치할 것 △횡단보도 방지 가드레일과 잔여시간표시기 설치 등의 안전시설물 필요 △횡단보도 신호기가 없기 때문에 외곽지역에 보행자 작동 신호기로 전환 및 확대 설치 △운전자의 시인성을 향상을 위한 횡단보도 부근에 야간 조명시설을 설치 △노인교통사고 발생 다발지역에 노인 보호구역 설치 등을 제안했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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