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부터 25일까지 12일 동안 실시되는 '정부합동감사'에 도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02년 7월 감사 이후 3년만에 전개되는 행정자치부의 '제주도에 대한 정부합동감사'는 행자부를 포함한 11개 중앙 부. 청이 참여할 예정인 가운데 제주도청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어느 정도 규명될 것인가가 관건이다.
특히 도내 시민. 사회단체와 도 개발공사가 감사요청을 하고 감사원이 집중 감사를 벌이겠다고 발표한 호접란 대미수출사업 현지농장 의혹 및 광역폐기물소각장 특혜 하도급 등과 함께 최근 불거진 사회. 단체 보조금 문제까지 겹쳐 어느 때보다 뜨거운 감사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정부합동감사는 정부주요시책의 추진상황과 지자체의 역점사업, 재정 및 인사운영, 인. 허가 민원. 환경 보곤복지 등 도정업무 전반에 대해 점검하고 이와 관련한 문제점을 도출, 개선대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업무추진 과정에서 예산 낭비, 주민불편 초래, 위법한 행정행위에 관한 공직자가 발견될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광시책. 복지시설 관리운영을 집중 감사과제로 선정하는 동시에 주민생활과 직접 관련이 있는 재해. 재난 위험 시설, 다중 이용시설의 안전관리 실태를 포함했다.
이밖에 제도개선. 예산절감. 민원업무 발전 등에 공이 큰 공무원을 가려내고 주민 복지향상을 위해 소신껏 일하다 발생된 잘못이나 실수는 관용심사제도를 통해 보호하기로 했다.
이에 도민들은 120억여원대의 예산을 투입하고서도 여지껏 정상가동이 되지 않는 호접란 미국 현지농장, 현행 법규정을 어겨가면서 대규모 공사를 하도급한 개발공사의 광역폐기물 시설, 사회단체 보조금 관련 문제 등을 집중적으로 파헤치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정부합동감사반은 제주도 시민명예감사관 50명에게 '일상생활 중 불합리한 행정행위나 각종 시책에 대한 의견'을 제시해 주도록 협조 서한을 발송하고 명예감사관 2명을 감사에 참여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행자부와 제주도는 홈페이지를 활용, 지역 주민 및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감사반장 전용 대화방을 설치 운영한다.
▲인터넷 홈페이지
제주도 : www.jeju.go.kr '정부합동감사반장에게 바란다'
행자부 : www.mogaha.go.kr-전자민원창구-clean공직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