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라문화제를 세계 섬 축제로 키우자”
“탐라문화제를 세계 섬 축제로 키우자”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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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전 장관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서 특강
“전국 어디를 가도 개별 도시가 가진 개성은 사라지고 비슷비슷한 환경이다. 그렇기 때문에 제주만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문화와 환경은 가장 중요한 자원이자 경쟁력이다. 그런 면에서 탐라문화제를 전 세계 섬 축제로 키울만 하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22일 오전 제주상공회의소(회장 현승탁) 등이 주최한 ‘제63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 세미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유 전 장관은 이날 제주시내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문화와 관광을 융합한 제주지역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특강에서 ‘경제가 밥이라면 문화는 따뜻한 손길’이라는 지론을 바탕으로 문화와 관광자원을 융합하는 것이 제주경제 발전에 높은 파급효과를 불러온다고 역설했다.

그는 “섬이 가지고 있는 특징, 설화, 신화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는 제주의 자원“이라고 전제, “‘아시아 문화의 중심이 되는 섬’이란 목표 아래 매년 축제를 여는 일본 오키나와의 사례를 볼 때, 제주에서 열리는 탐라문화제를 전 세계 섬 축제로 키워도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

그는 특히 제주의 고유한 문화와 함께 중산간, 곶자왈, 자연경관 등 청정한 자연환경 자원은 제주의 가장 큰 무기이자 자산이라고 꼽았다.

유 전 장관은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후 대통령실 문화특별보좌관, 예술의 전당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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