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치경찰단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개방형 직위인 자치경찰단장 공개 모집에 응모한 7명을 대상으로 적격성 심사와 인사위원회 심의 거쳐 3명을 도지사에게 추천했다.
이번 내부 승진 발탁은 자치경찰단 사정을 잘 알고 있는 강 단장이 조직 관리와 현장 지휘에 용이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내부 직원의 승진 기회 등 동기부여로 직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겠다는 의도로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강 단장은 서귀포시 표선면 출신으로 1979년 3월 순경으로 경찰에 입문, 부산지방경찰청을 거쳐 2006년 7월 자치경찰 출범과 함께 국가경찰에서 자치경찰로 전환했다.
이후 민생사법경찰과장, 주민생활안전과장, 서귀포지역경찰대장 등을 역임했으며, 차기 단장 공석 사태가 지속되자 지난 8월 29일부터 단장 직무대리를 맡아왔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6월 20일 양순주 전 단장의 명예퇴임 이후 4개월째 공석 사태를 빚어왔다. 강 단장의 임기는 최초 2년이며, 최대 5년 범위 내에서 연장 가능하다. [제주매일 김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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