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기간 승용차 2부제 준수를
전국체전 기간 승용차 2부제 준수를
  • 제주매일
  • 승인 20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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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치러지는 제95회 전국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는 교통질서 확립도 빼 놓을 수 없는 중요 사항이다.

만에 하나 대회 기간 중 교통질서 혼잡으로 예기치 못한 대형 사고라도 일어난다면 ‘성공체전’은 고사하고 전국 체전사(史)에 오점으로 남게 된다.

제주도가 전국 체전기간인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자가용 승용차 자율 2부제를 실시키로 한 것도 그 때문이다.

자율 2부제 대상 차량은 10인승 이하의 비사업용 승용·승합차량이다. 다만 선수 수송·경기 진행·보도 차량과 임산부 및 유아 동승 차량, 노약자 차량은 자율 2부제 운행에서 제외된다.

승용차 자율 2부제 운행 요령은 차량 번호판 끝자리 숫자가 홀수면 홀수 날에, 짝수면 짝수 날에 운행하면 된다.

전국체전 기간이라야 일주일이다. 이 짧은 기간 도민 각자가 마음만 먹으면 승용차 자율 2부제 실천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에 비해 전국체전 성공개최에 대한 기여도는 생각 보다 훨씬 높다. 도민들이 자율 2부제 운행에 적극 협조만 해 준다면 제주도내, 특히 경기장 주변 교통량이 약 절반으로 줄어들게 된다.

그렇게 되면 전국에서 3만여 명의 임원 선수와 관광객이 몰려온다 해도 교통 소통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도민들이 전국체전 기간 협조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 중의 하나가 바로 승용차 자율 2부제 실천이다.

제주도는 승용차 2부제 외에 전국체전 개막 당일 교통대책으로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종합경기장 주변의 일반차량 통행을 제한하는 대신 인근 시민복지타운 시청사부지에 임시 주차장을 마련, 주경기장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도민들이 제주인의 자존심을 살려 2부제 승용차 운행과 셔틀버스 이용을 철저히 준수해 준다면 제주 전국체전은 성공한 체전이 될 것이다.

한 가지 더 바란다면 체전 기간 경찰의 역할이다. 차량 2부제 자율운행에도 불구하고 경찰이 도 전역에서 일반 교통질서 유지를 소홀히 한다면 효과가 반감된다. 체전 관람을 겸한 관광객이 급증할 것이므로 도 전역이 모두 교통질서 모범 구역이 되도록 힘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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