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할만하다"
감귤, "할만하다"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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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協, 조사결과 '희망적' 많아

감귤산업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크게 완화됐다.
(사)제주감귤협의회가 최근 제주대학교에 용역 의뢰, 감귤농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감귤산업을 ‘어둡게 보는 농갗는 53.7%로 ‘희망적으로 보는 농갗 46.3%보다 약간 높게 나타났다.
이는 그러나 지난해 조사에서 ‘어둡게 보는 농갗가 90.2%에 달해 희망적 전망을 압도했던 점을 감안하면 감귤산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처럼 감귤산업을 희망적으로 보는 농가가 늘어난 것은 유통명령제 실시 등으로 농가소득이 대폭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04년산 노지감귤 평균 경락가격은 15kg 상자당 1만8920원으로 전년산에 비해 39%, 2002년산보다는 무려 137% 높게 형성됐다.
감귤가격 전망과 관련, 농가들은 대체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감귤가격 추세를 묻는 질문에 ‘상승 전망’은 13.6%에 불과한 반면 ‘하락 전망’은 46.6%에 달했다. 나머지 39.8%는 ‘현상 유지’로 답했다.

지역별로는 모든 지역이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가운데 북군동부(57.5%)가 다른 지역에 비해 ‘하락 전망’이 높게 나타났다. 또 연령이 낮을수록, 학력수준이 높을수록 감귤 가격에 대한 비관적 전망이 많았다.
‘노지 온주밀감 품목의 시급한 해결과제’ 1순위 응답에서 감귤농가들은 ‘품질향상’(50.6%)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적정생산’(14.2%), ‘출하조절’(5.7%), ‘노동력부족’(5.4%), ‘우량종묘확보’(5%) 순으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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