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공약 효율적 추진, 학생 건강·안전관리 강화 방점
이석문 교육감 공약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제주도교육청 조직개편 계획이 확정됐다.
도교육청은 20일 관련 내용은 담은 '제주도교육청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내년 3월 1일 공식 적용된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정책기획실'의 기능 강화다.
도교육청은 '정책기획실'의 명칭을 '정책혁신기획실'로 바꾸고 내부에 '교육예산과'를 신설, 이곳에서 교육정책의 실질적인 기획과 예산편성이 모두 이뤄지도록 했다.
학생 건강·안전관리도 한층 강조된다.
교육국 '학교생활문화과'가 '학생생활안전과'로 명칭이 변경되고 학생안전관리 업무를 총괄 기획할 '학생안전담당'이 신설된다. 학생생활안전과는 향후 학생 안전과 밀접한 학교폭력·학교보건·학생복지를 통합해 맡는다.
그간 학교 자체적으로 시설계약을 진행하며 전문지식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던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행정국 '교육재정과'에 '학교계약 담당'이 새롭게 설치된다.
제주국제교육정보원에는 '다문화교육부'가 설치된다. 제주국제교육정보원은 기존에 운영해오던 외국어문화학습관과 향후 설치될 다문화 교육부를 연계 운영하며 다문화교육 정책의 중심 역할을 맡게 된다. 기존 제주시교육지원청에 설치된 다문화교육담당은 폐지된다.
한편 최근 도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노조와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본청 정원 감축과 감축인원 일선학교 배치(교육중심의 학교시스템 구축) 문제는 이달중 자체 TF팀을 통해 올해 중 구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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