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안정 꾀하겠다" 어제 취임식
양성언 교육감 체제가 공식 출범했다.
제주도교육청은 19일 양성언 교육감 취임식을 열고 12대 교육감 시대의 막을 열었다.
이날 취임식은 권영철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와 고석현 제주도의회 부의장, 고찬식 제주교육위원회 의장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양 교육감은 취임사를 통해 "교단의 안정을 꾀하고, 줄기찬 교육혁신 노력을 전개해 교육계가 벅찬 희망속에서 충실히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실추된 제주교육을 살리고, 사랑주고 신뢰받는 제주교육으로 다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양 교육감은 또 "선거공약으로 제시했던 학력최고의 제주학생을 육성하고, 특성화된 제주교육을 실현시키겠다"며 "국제자유도시의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공정한 인사제도를 마련해 실천함으로써 교육가족 모두가 만족하는 학교를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양 교육감은 취임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열고 "교육비리 연루자에 관해서는 섣부른 예단이나 추정을 통해 교육계를 분열 시키지는 않겠지만 그런 사람이 있으면 대처하겠다"고 향후 제주교육 운영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양 교육감은 재임 4년 동안 제주교육의 비전을 담은 제주교육지표를 '미래를 여는 교육·꿈을 키우는 학교'로 정했다. 이에 대한 역점 시책으로 ▲사람다운 품성을 가꾸는 인간교육강화 ▲창의성을 기르는 다양한 교육과정 운영 ▲국제자유도시를 주도하는 인적자원 개발 ▲참여와 자율을 통한 학교책임 경영제 구현 등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