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위원회(위원장 원희룡, 이하 영상위)는 '2014 제8회 제주로케이션 중·단편 시나리오 공모전' 수상작 5편을 20일 발표했다.
이날 영상위에 따르면 이유미씨의 '잿불질'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 '잿불질'은 제주옹기를 통해 지난 세월의 불길을 거쳐 오롯이 살아온 제주인의 삶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어 우수상은 심재봉씨의 '한 여름의 크리스마스'에게로 돌아 갔으며, 가작은 김대흥씨의 '아버지', 최영종씨의 '깊고 깊은', 지지연씨의 '괜찮아'다.
이에 따른 시상식은 오는 23일 오전11시 제주영상위원회 2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이 후 당선작들은 제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주 시나리오 마켓'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의 영상제작에 관심있는 제작자들과 공유하게 된다.
영상위 관계자는 "지난해에 비해 당선작 수준이 상당히 향상됐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며 "도내 작가들의 작품활동이 활발해졌다는 평가도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제주지역의 영상문화를 한 단계 끌어올림과 동시에 영상물 제작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문의)064-727-7801.[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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