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렌트카 사고 급증...사고예방대책 요구
도내 렌트카 사고 급증...사고예방대책 요구
  • 윤승빈 기자
  • 승인 2014.1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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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렌트카 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정청래)의 제주지방경찰청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렌트카 사고는 모두 1456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0년 233건, 2011년 237건, 2012년334건, 지난해 394건, 올해 7월 258건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지난해의 경우 도내 전체 교통사고 4302건 중 렌트카 사고는 9.2%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전체 교통사고 1만대 당 사망자수는 3.2명인데 반해 렌트카 교통사고 1만대 당 사망자수는 8명으로 나타나 렌트카 사고 예방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제주도가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임시 면허증을 발급, 렌트카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어 렌트카에 의한 사고가 더욱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7일 제주지방경찰청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황인자 의원은 “중국인 관광객 대상 임시 면허증 발급 제도가 추진되면 이들에 의한 교통사고가 증가할 것 같다”며 “대응체계를 다각도로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은 “현재 제주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임시 면허증 발급 제도를 추진하고 있지만 관련 법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은 “임시 면허 소지자가 운전 중 사고가 나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물어야 할 경우 처리절차, 보험 등에서 문제가 생길 수 있다”며 “관련법 개정 등 제도적 장치가 선행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조했다.  [제주매일 윤승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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