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하는 농업 IT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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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민호 기자
  • 승인 201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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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 실시간 가뭄정보 확인 가능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이 기후변화 대응 병해충방제정보시스템을 보완, 농업인에게 서비스를 시작했다.

19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기후변화 대응 병해충방제정보시스템은 2009년 구축·운영 중이다. 이후 그동안 미흡했던 가뭄정보와 병해충 예측모델을 추가해 전국최초로 지역별 가뭄지도를 완성,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된다.

기후변화 대응 병해충방제정보시스템은 (http://ipm.agri.jeju.kr)로 접속이 가능하며, 기존에 농업기술원 인터넷 웹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단순 병해충 정보와는 차원이 다른 첨단 정보가 농민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해당시스템에선 농업기술원에서 설치한 도내 30개소의 국지적 농업기상 정보를 분석해 얻어진 다양한 정보도 제공된다.

특히 가뭄정보(지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서만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역별 토양수분을 가뭄판단지수(수분장력 kpa)로 환산해 가뭄정도별 색깔과 그래프, 수치 등 다양하게 제공된다.

이번 가뭄정보 시스템은 농업기상 관측 조사 지점 20㎝ 지하에 가뭄 측정기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가뭄 상태를 확인할 수 있고, 작물별 물주는 시점을 판단해주는 첨단 기상 정보 분석 장치를 이용해 전국 처음으로 농업인 서비스를 하게 됐다.

또, 기상변화에 따라 감귤 궤양병과 더뎅잇병, 검은점무늬병, 깍지벌레 등 3종의 병과 1개의 해충 발생정보와 감자 역병, 마늘 고자리 파리 등의 발생 상황을 자동 예측하여 위험단계를 색깔별로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매주 제공하는 주간농사정보와 작물 보호제 사용 정보, 국가 관리 병해충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정리했다.

이필호 기술지원조정과장은 “병해충방제정보시스템 서비스를 올해 말까지 시험운영하면서 현재 미진한 부분들은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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