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실물경제 완만한 상승세 지속
제주 실물경제 완만한 상승세 지속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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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고용시장 안정…소비 '증가' 이어져
건설활동 수주액·착공면적 늘며 부진 탈피

최근 제주지역 경제는 관광과 고용시장의 안정과 소비 증가세가 이어지면서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한국은행 제주본부(본부장 정상돈)는 19일 내놓은 ‘최근 제주지역 실물경제 동향’을 통해 8~9월 지역경제는 실물 부문별로 고른 성장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비부문의 경우 신용카드 사용액과 대형마트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8월 신용카드 사용액은 작년 8월과 견줘 7.1% 늘어 전달(3.8%) 증가폭을 웃돌았다.

대형마트 매출도 3.0% 증가, 전달 감소세(-0.7%)에 벗어나 본격 회복세를 보였다.

건설활동 역시 건축허가 면적이 늘고 수주액과 착공면적 등이 증가세로 전환돼 부진에서 벗어나는 모습이다.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건축허가면적은 지난달 43.6% 증가, 전달(40.8%)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건설 수주액과 건축 착공면적도 작년 같은 달보다 69.7%, 83.4% 증가하면서 전달 감소세에서 벗어났다.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관광은 내도 관광객 수가 꾸준이 늘고 있다. 지난달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8만8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12.5% 증가했다.

내국인은 개별 관광객이 증가세를 견인하면서 7.0% 늘었다. 외국인은 일본인관광객이 31.1%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화권이 34.1% 늘면서 전체적으로 26.8% 증가했다. 전달 증가폭(21.2%)을 웃돌면서 호조세를 지속했다.

8월 농산물 출하액은 하우스감귤을 중심으로 28.7% 늘면서 전달(-12.6%) 감소세에서 반전됐다.

돼지 등 축산물과 양식넙치 등 수산물 출하액도 각각 9.8%,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식료품 등 일부 제품의 생산 위축으로 증가폭이 1.6%에 그쳐 전달(7.4%)보다 축소됐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지난달 고용시장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늘어나는 등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소비자물가는 공업제품 등 상품가격의 오름세 둔화 등으로 작년 9월과 견줘 1.0% 오르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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