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 각지에는 74개 문학관이 개관,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전국에서 유일하게 제주에만 지역문학관이 없다. 물론, 도내 작가들도 제주문학관을 설립하기 위해 공을 들여왔다. 도내 문학단체인 제주작가회의와 제주문인협회 등은 2005년 제주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를 구성하며 제주문학관 건립에 애를 썼지만, 예산확보 등의 문제로 좌절됐다.
제주문학관 조성과 관련해 당면 과제와 향후 사업추진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도 문화관광포럼(대표 이선화)과 제주문학관 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순이)가 오는 21일 오후 4시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인 '제주문학관 조성방안 모색을 위한 심포지엄'이 그것이다.
이날 김수열 제주작가회의 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제주대 김동윤 교수가 '제주문학과 추진과정과 향후 과제'를, 강용준 전 제주문인협회 회장이 '문화융성시대의 제주문학관'을, 한림화 전 제주작가회의 회장이 '제주문학관 무엇으로 채울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강선종 제주문인협회 사무국장, 김태일 제주대 교수, 진선희 한라일보 부장이 토론에 나선다. 이와 함께 박헌오 대전문학관 관장이 '대전문학관 조성과정 및 운영 현황에 대한 소개'란 주제로 사례발표를 할 예정이다. 문의)010-3698-1669.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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