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까지 263억 들여 어승생 식수전용 저수지 확충 추진

제주도는 17일 제한급수를 항구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263억원을 들여 어승생 수원지에 식수전용 저수지 확충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재 저수량 10만t 규모인 어승생 제1저수지를 2018년까지 15만t 규모로 확장해 총 65만t의 용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비상용 지하수 6000t 개발과 송수관 40km 정비도 함께 추진된다.
동·서 지역으로 공급하는 송수관 계통을 동·서·중부의 중단위 지역으로 급수구역을 개선할 방침이다.
수자원본부 관계자는 “저수지 확충 사업이 마무리되면 가뭄 등 이상기후에도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승생 수원지에서 생활용수를 공급받고 있는 곳은 중산간 지역 8600여명의 주민과 70여개의 다중이용시설, 50여개 공동목장 등으로 지금까지 여름철 가뭄이 지속되면 부분적인 제한급수로 어려움을 겪어왔고 지난해의 경우 59일 동안의 여름 가뭄으로 18일동안 11개 마을이 격일제 급수로 주민과 관광객 등이 큰 불편을 겪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 수자원본부 상수도부(064-750-7810)로 문의.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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