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면세점 매출·카지노 신설·부채' 집중포화
JDC '면세점 매출·카지노 신설·부채' 집중포화
  • 김승범 기자
  • 승인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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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의 면세점 매출, 신화역사공원의 카지노 신설, 금융부채와 사업수행 능력 등 사항들이 16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박기춘) 국정감사에서 집중포화를 맞았다.

이언주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경기 광명시 을)은 관광객은 1000만명으로 급증하는데 JDC면세점 매출은 제자리 걸음 이라며 마케팅 전략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어 앉아서 돈 벌 생각 하지 말고 중소기업제품, 국산 브랜드 발굴 등 국산품 판매 활성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제주도민 76%라 반대하는 카지노 신설에 JDC가 앞장서고 있다며 신화역사공원 조성은 뒷전이고 땅 짚고 헤엄치기 사업일 가능성이 높은 카지노, 호텔, 리조트 분양사업 등 부동산 투기를 방조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노근 의원(새누리당, 노원 갑)은 JDC의 부채가 5년새 268%가 늘어 지난해 기준 5598억원이라며 금융부채 5000억 이상인 비금융 공공기관 17개 중 4번째라고 지적했다. JDC에서 보낸 서면자료를 보면 2017년까지 금융부채 ‘0’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공언한바 있다며 부채 감축을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실천하라고 주문했다.

황영철 의원(새누리당, 강원 홍천)은 JDC가 지난 2002년 설립돼 제주도내 각종 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그 성과가 미비하거나 무리하게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 대부분이라며 10년째 투자자를 찾지못해 진척이 없던 신화역사공원은 지난해에야 겨우 사업계획에 들어갔고, 항공우주박물관도 관람객수가 예상에 못 미치고 있고, 국제학교 운영을 맡은 (주)해울은 자본이 잠식되고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김한욱 이사장은 “현재 추진 중인 사업중 첨단과학기술단지 사업을 제외하고 미진한 부분이 있는 것은 맡다”며 “이사장으로 취임한지 1년정도 됐는데 금융부채와 진행중인 사업에 대해서도 성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매일 김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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