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내년에 공급될 유기질비료를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농지소재지 읍?면?동에서 신청 받는다.
16일 제주도에 따르면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은 농림축산 부산물의 재활용?자원화를 촉진하고 토양비옥도 증진 및 토양환경보전을 통해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을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올해부터 농업보조금의 중복?편중지원 등 부정수급을 방지 하기위해 종전 농업인에서 농업경영정보를 등록한 농업경영체로 지원 자격이 변경됨에 따라 유기질비료를 지원받고자 하는 농업인은 농가별 공급량 결정 및 비료 공급단계에서 경영체 등록내역이 확인돼야 한다.
지원 금액은 비료의 종류별로 포당(20kg) 최대 2000원에서 최소 1300원이며, 도내산 퇴비 사용농가와 친환경농산물 인증농가에는 도비를 추가로 투입·지원할 계획이다.
유기질비료 공급 신청은 농지소재지를 관할하는 읍?면?동에 비료의 종류, 품질등급, 신청물량, 공급시기 등을 작성한 신청서를 신청기한 내에 제출(메일, 팩스 신청도 가능)해야 가능하다.
특히, 이번 신청부터 농업인은 공급희망년도를 1년·3년·5년간으로 선택해 신청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 해당 기간 동안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간주돼 농업인이 매년 신청해야 하는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앞으로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홍보에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며 “농가에서도 내년도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에서 제외되는 일이 없도록 반드시 농업경영체 등록여부를 확인하고 기간 내에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