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전국 '최고'
작년 업무추진비 4611만
제주개발공사 전국 '최고'
작년 업무추진비 4611만
  • 이정민 기자
  • 승인 2014.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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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행위 주승용 의원 지적
44개 공기업 중 제일 많아
최소 726만 전북의 6.3배

▲ 제주도개발공사 전경.
제주도개발공사의 기관장 업무추진비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산하 공기업 중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국회 주승용 의원(새정치민주연합, 전남 여수시 을)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받은 ‘광역자치단체 산하 공기업 및 출연기관장 연봉’ 입법조사회답에 의하면 제주도개발공사는 지난해 기관장 업무추진비로 4611만9000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7개 광역자치단체 산하 공기업 44곳 중 가장 많은 것으로 726만4000원을 지출한 전북개발공사와 비교하면 무려 6.3배나 더 많은 것이다.

제주도개발공사의 기관장 업무추진비는 같은 제주도 산하 공기업인 제주에너지공사(1568만3000원)와 제주관광공사(1466만8000원) 보다도 3배 가량 많다.

기관장 연봉도 제주도개발공사 사장이 1억791만원으로 같은 급인 제주에너지공사(9198만원), 제주관광공사(1억281만2000원)보다 많았다.

국회입법조사처는 “지방자치단체 산하 공기업의 기관장 연봉 등이 해당 기관의 경영실적과 무관하게 책정돼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7일로 예정된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위원장 진영·새누리당, 서울 용산구)의 제주도 국정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 등도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전국 44개 공기업 중 지난해 기관장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서울메트로(1억4822만원)이고, 가장 낮은 기관은 대구도시공사(8738만원)로 조사됐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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