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위원장이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참다랑어 양식연구 관련 입법조사회답 보고서에 의하면, 참다랑어를 포함한 참치류 산업은 2012년 기준 국내 원양어업 생산금액의 약 35%를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국제기구가 다랑어류 어획쿼터를 줄이면서 참다랑어 양식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일본, 호주, 지중해 국가 등이 참다랑어 종묘생산에 성공했으며, 우리나라도 2010년부터 해양수산부 주도로 인공종묘 생산 연구를 시작했다.
그러나 참다랑어 양식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연구센터와 지방자치단체 산하인 경남 수산자원연구소, 제주 해양수산연구원을 통틀어 참다랑어 양식을 전담하는 인력은 국립수산과학원의 박사급 인력 1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과 제주의 경우 연구직 1명과 비정규직 1명이 참다랑어 양식과 다른 업무를 함께 수행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따라 이날 국정감사를 통해 제주가 겨울 최저 수온이 높아 참다랑어 연구에 적합한 환경이며, 현재 연구를 수행하는 국립수산과학원 미래연구센터와 제주 해양수산연구원이 제주에 위치해 전담 연구조직 설립에 최적이라고 강조하며 국가차원의 참다랑어 양식연구센터 제주 설립을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다랑어류는 세계적으로 자원 관리를 위한 규제 어종으로 분류돼 종자생산을 통해, 규제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종묘생산과 양식연구를 담당할 충분한 인력과 시설을 갖춘 연구센터가 제주에 설립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