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의원, 특혜의혹 제기
16일 제주도와 JDC를 대상으로 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위원장 박기춘) 국정감사에서 이장우 의원(새누리당, 대전 동구)이 JDC의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JDC가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 동안 전·현직 자문위원과 연구 및 설계 용역을 수의계약한 사례가 12건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JDC는 올해 감사품질자문위원인 A위원이 대표이사로 있는 회사와 1200만원의 설계용역을 수의계약 했고 민관합동투자유치 외부전문가 TF의 B위원이 소속된 업체와는 품질평가 명목으로 2200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했다.
또 면세점 영업, 광고 및 홍보마케팅 자문위원인 C위원의 소속사도 만족도 조사 용역을 내세워 1900여만원의 수의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해당 위원과도 서비스 스맵제작 명목으로 수의계약을 맺는 등 4건의 수의계약이 현직 자문위원 소속 업체와 체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JDC가 전직 자문위원과 수의계약을 체결했는가 하면 수의계약을 맺었던 인사를 나중에 위원으로 위촉하는 사례도 발견됐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에 따라 “전·현직 자문위원이 속해있는 연구소나 업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한 것은 특혜적 성격이 짙다”며 “JDC는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문제가 있다면 곧바로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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