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아파트 매매·전세가 전국 최고 상승
도내 아파트 매매·전세가 전국 최고 상승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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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매매가 0.39%·전세 0.31% 올라
주택거래량도 꾸준…성·비수기 구분 사라져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가 전국 최고 상승세를 지속하면서 내리 9주째 올랐다. 전세가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보합세에서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한국감정원은 지난 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발표하고 제주지역 아파트 매매가 지수는 지난주에 비해 0.39% 상승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주(0.14%) 오름세보다 상승폭이 크게 확대되면서 전국평균(0.11%) 상승률을 웃돌아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도내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7월 하순 하락세에서 지난달 초 오름세로 돌아선 후  8월 둘째 주 보합세에서 내리 9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말과 견준 올해 도내 아파트 누계 매매가는 2.28% 올라 전국평균(2.30%) 상승률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들어 아파트를 중심으로 도내 주택거래가 성수기와 비수기 구분이 사실상 사라지면서 연중 매매 수요가 발생, 매매가 상승으로 연결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가 집계한 지난달 도내 주택매매거래량은 977건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무려 66.7%나 증가했다. 전달과 견줘서도 12.9% 늘었다.

이 같은 9월 거래량은 최근 5년 같은 달 평균보다 88.5%나 많은 수준이다. 이렇게 거래가 활황세를 보이면서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거래량은 8699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0.8% 늘었다.

도내 아파트 전세가는 0.31% 올라 전국평균(0.15%)에 비해 갑절 이상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지난 8월 둘째 주 하락세(-0.08%)를 끝으로 오름세로 돌아선 후 내리 7주째 이어지던 상승세는 지난주 보합세 국면을 보이면서 ‘숨고르기’ 양상을 나타냈지만 한 주 만에 다시 가파른 상승 흐름으로 전환됐다.

작년 말과 비교한 이번 주까지 도내 전세가는 3.96% 올라 전국평균(4.24%) 상승률과 0.28%포인트 차로 좁혀졌다.[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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