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소나무재선충병 방제대책본부는 15일 소나무재선충병 2차방제 총력 추진계획을 수립, 대대적인 방제작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2차 방제의 효율성과 과학성, 정확성을 높여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차례에 걸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 맞춤형 방제전략을 수립했다.
제주도는 지난해 경험과 반성을 토대로 삼아 고사목 발생량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 고사목 제거 방제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 이달 현재까지 발생한 고사목은 20만6000그루이며 내년 4월까지 추가발생량은 7만2000그루가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방제 예산은 약 271억원으로 추산된다.
정부 역시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강력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고사목 피해를 매년 지난해 대비 50% 이하로 줄여, 5년 후에는 초기 발생량의 10% 이하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2018년까지 초기 발생량의 5% 이하로 유지하고, 압축방제를 실시, 피해구역도 최대한 줄여나가면서 2020년에는 재선충병 청정지역 선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소나무고사목을 보면 관할 읍면동을 신고해 달라”며 “특히 고사목을 무단반출하거나 이동하는 일은 재선충병을 전파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삼가야 한가”고 당부했다.[제주매일 박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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