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고품질 감귤생산이 열쇠다.
지난해산 제주감귤이 간벌.폐원과 강력한 유통명령제 도입으로 사상 유례 드문 좋은 가격을 형성했고 감귤 조수입이 4500억원대에 육발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민들이 감귤재배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고품질 감귤생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 같은 농민들의 감귤재배에 대한 자신감과 고품질 감귤생산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도록 농정당국의 대농민 기술지원과 생산교육 프로그램을 서둘러 개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다.
농민들의 감귤재배에 대한 자신감이 과잉 생산을 부추겨 감귤 유통체계를 흔들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사실 농사를 짓는 농민들로서는 땀흘려 지은 감귤 한알이라도 버리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지난해의 좋은 값만을 생각하며 감귤 꽃 따기나 감귤 열매 솎으기 작업에 소극적일수도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고품질 감귤 생산은 그만큼 힘 들 수밖에 없다. 감귤한알의 아까움이 전체 제주감귤의 가격형성이나 유통처리에 심대한 영향을 미친다면 이는 가격 폭락과 처리난의 악순환이 될 뿐이다.
농정당국이 서둘러 감귤 생산 농민과 밀착하여 기술지원과 교육을 실시해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물론 고품질 감귤생산 의식은 농민 스스로 챙겨야 할 몫이다. 그러나 이 같은 농민의식을 더욱 튼튼하게 하는 것은 농정당국의 대농민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도 달려 있다.
농민과 농정당국과 감귤기술당국이 함께 고품질 감귤 생산에 진력한다면 작년 같은 좋은 결과를 얻을수 있을 것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