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일반고 중 서울대 입학생을 배출하는 학교는 절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박혜자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광주 서구 갑)이 교육부와 서울대에서 제출받은 '전국 일반고 중 서울대 진학생 있는 학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4년 3월을 기준으로 제주지역 20개 일반고 중 9곳이 서울대 진학생을 배출했다.
제주지역의 연도별 서울대생 배출학교 수(전체 일반고 수)는 2010년 11곳(16), 2011년 10곳(16), 2012년 9곳(21), 2013년 10곳(20)이었다.
전국적으로는 올 3월을 기준으로 1525개 일반고 가운데 648개교(42.5%)가 서울대생을 배출했다.
특히 2010년과 2014년의 일반고 출신 서울대 진학생 수를 비교했을 때 ▲경북은 43명(116개교)에서 36명(124개교) ▲전남은 39명(87개교)에서 24명(90개교) ▲전북은 34명(71개교)에서 25명(92개교)으로 매년 줄어 상위대학 진학에 대한 일반고의 위기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반면 올해를 기준으로 서울대 진학생이 있는 전국 자율형 사립고는 전체 49개교 중 48개교, 외국어고는 전체 31개교중 30개교로 조사됐다. [제주매일 문정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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