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로스쿨 2기생들의 법조인 취업률과 일반 취업률이 똑 같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니 하는 얘기다. 교육부가 국회 김진태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나타난 것이므로 사실일 것이다. 이 자료에 의하면 제주대 로스쿨 2기생 정원 40명 중 법조인으로 취업한 인원은 11명뿐이다. 취업률 27.5%로 전국 평균 42%를 크게 밑돌고 있다.
일반 취업도 마찬가지다. 제주대 로스쿨 2기생들의 정원대비 일반 취업률이 50%다. 이 역시 전국 최저다.
비교적 하위권에 속하는 동아대, 전남대, 경북대, 한국외대 등도 취업률 52.5%~58%를 기록하고 있어 제주대 보다는 모두 높다. 특히 상위권인 중앙대, 경희대, 인하대 등의 일반 취업률 78%~84%와는 차이가 너무 크다.
아무리 국립이라 해도 지방대학인 한, 상위 대학들과 비교한다는 것은 무리다. 그러나 중위권에는 들어야 한다. 최소한 최하위라도 면해야 할 게 아닌가. 제주대 로스쿨을 유치 할 당시 도민들은 혹시 탈락이라도 할까 얼마나 마음 졸였던가.
물론 전국 최하위라 해서 교수-학생 어느 한쪽만이 잘못이 아닐 것이다. 학생도 잘하고 교수도 잘해야 할 것이다. 대학, 교수, 학생 모두가 더욱 분발해 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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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생들의 커뮤니티에서 제주대를 필두로 폐교 및 전남대와의 통합을 바라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제대 로스쿨 교수들의 정신참림을 위해서라도 이 부분 기사화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