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中企 체감경기 부진 털고 상승 반전 기대
제주 中企 체감경기 부진 털고 상승 반전 기대
  • 신정익 기자
  • 승인 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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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제주본부 조사, 10월 경기전망 상승세
두달째 이어진 지수 하락서 반전
제주지역 중소제조업체들이 느끼는 경기 기대감이 하락 두 달 만에 다시 상승세로 반전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전망을 나타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삼중)는 지난달 12~18일 도내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9월 경기동향 및 10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10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91.7로 전달(87.4)보다 4.3포인트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93.5까지 상승한 후 8월 89.8, 9월 87.4로 두 달 연속 이어진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SBHI’는 100을 기준으로 그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가 더 많고, 그 이하면 반대를 의미한다.

경기변동 항목별 전망 SBHI는 ▲생산(88.1→92.3) ▲내수(89.5→91.0) ▲수출(83.3→90.7) ▲영업이익(92.9→94.9) ▲자금사정(92.9→93.8) ▲고용수준(78.6→85.7) 등 모든 지수가 상승했다.
지난달 도내 중소제조업체들이 꼽은 경영 애로 사항은 여전히 ‘내수부진’(66.7%)이 가장 많았다.

이어 ‘물류비 상승 및 운송난’(47.6%), ‘인건비 상승’(42.9%), ‘원자재 가격 상승’(42.9%), ‘판매대금 회수 지연’(38.1%), ‘자금조달 곤란’(28.6%) 등의 순이다.

한편 지난달 경기동향도 업황실적 SBHI(83.8→88.9)를 비롯해 ▲생산(81.0→90.6) ▲내수(81.6→90.0) ▲수출(91.5→92.0) ▲영업이익(78.6→80.7) ▲자금사정(81.0→90.5) 등 모든 항목에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본부 강삼중 본부장은 “최근 내수 부진 극복을 위한 정부의 확장적 재정정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업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신정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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