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조류충돌 매년 10여건 발생
제주공항 조류충돌 매년 10여건 발생
  • 진기철 기자
  • 승인 2014.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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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상공에서 항공기와 조류가 충돌하는 버드스트라이크가 매년 10여 건이 발생, 효율적 조류 퇴치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14일 국토교통위원회 김태원 의원(새누리당)이 국토교통부로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조류충돌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제주상공에서 발생한 조류충돌사고는 65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0년 23건, 2011년 10건, 2012년 11건, 2013년 13건이 발생했다. 올 들어서는 지난 8월까지 8건의 조류충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기간 전체 공항 조류충돌사고는 618건으로 김포가 96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인천(95건), 제주(65건), 김해(50건), 광주(25건) 등의 순이다. 충돌장소를 확인하지 못한 장소불명도 226건에 달했다.

충돌부위는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엔진부위 충돌이 185건으로 가장 많았다.

김태원 의원은 “항공기 조류충돌사고는 자칫 대형사고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해외공항을 벤치마킹해 신개념 관리방안을 도입하고 조류퇴치 전문가 영입 등 조류의 특성을 파악해 효율적으로 퇴치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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