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의 삶과 문화를 건축으로 확인할 수 있는 ‘2014 제10회 제주건축문화축제’가 오는 16일 개막한다.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식, 이하 조직위)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이날부터 오는 18일까지 제주한라대를 비롯한 도내 일원에서 개최된다.
14일 조직위에 따르면 축제 개막식은 16일 오후 3시 제주한라대 소극장에서 진행된다. 17일에는 ‘아열대 기후에 대응한 제주도 주거환경의 문제점과 대응방안 모색’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실시되고, 16~19일에는 올해 건축문화 수상작을 비롯해 우수한 건축사진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김영식 위원장은 "도민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며 "축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제주도시 건축에 대해 고민하는 현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건축문화대상 준공부문 대상은 (주)토펙엔지니어링 건축사사무소(대표 현군출)에게로 돌아갔다. 본상은 건축사사무소 담(대표 김상언)의 '아라1동 J교수댁과 건축사사무소 홍건축(대표 홍광택)의 '일월가'등이다.
워크샵부문 대상작은 '쉴 휴-경계에서의 휴식'이 낙점됐으며, 우수상은 '제주엣지의 보존과 재생 방햑 모색-바다와 육지사이'등이다.
제주건축문화인상은 제주도건축사회 회장과 한국건축가협회제주지회 회장 등을 지낸 강요준씨가 받는다. 강씨는 제주도의회 의사당과 서귀포시민회관 을 설계했다. 문의)010-4732-9870.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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