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농가 생산비 상승했다
축산농가 생산비 상승했다
  • 한경훈 기자
  • 승인 2005.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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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에 비해 5~15% 올라 '돼지'가 상승폭 가장 높아

지난해 축산농가 생산비가 전년에 비해 5~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농림부가 발표한 ‘2004년도 축산물 생산비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배합사료 가격 상승 등으로 전 축종의 생산비는 5~15% 상승했다.
축종별로는 돼지(100kg 기준)가 가장 많이 올라 전년 15만7000원 하던 생산비가 17만9000으로 14% 올랐다. 이어 송아지가 10.6% 오른 194만5000원, 비육우(500kg)은 10.1%상승한 372만6000원으로 조사됐다. 1kg당 육계 생산비는 1085원으로 전년보다 8.2% 높아졌다.

그러나 대부분 축종에서 농가 소득이 전년보다 증가했고 가축 생산성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돼지의 경우 미국발 광우병 파동의 여파로 인한 대체수요 증가효과로 산지가격이 상승, 농가소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돼지 마리당 조수입은 25만원으로 전년(17만1000원)에 비해 46.2% 증가했다. 이에 따라 조수입에서 생산비와 제반 경비를 뺀 농가 순수익은 2003년 1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급증했다.

농림부 관계자는 “최근 산지가격이 높게 유지되고 있는 돼지, 닭의 경우 향후 사육마리수 증가와 축산물 수입확대로 수익성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번식률, 육성율, 산란율 등 생산성 향상을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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