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청렴 제주 공동체 실현 위한 민·관 합동 TF팀’ 출범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4일 도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렴 제주 공동체 실현을 위한 민·관 합동 TF팀’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매년 실시하는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측정 결과 제주도는 2012년에는 16개 광역단체 중 16위, 지난해에는 12위로 발표돼 공공부분의 청렴도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간 전문가 8명이 주도적으로 하고 공무원 4명이 참여, 모두 12명으로 구성되는 TF팀은 앞으로 제주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다양한 논의를 거처 실천적인 법·제도적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F팀은 이에 따라 앞으로 ▲감사위원회의 실질적인 독립성 강화 방안 ▲전 사회적 부패 방지를 위한 도민참여 활성화 방안 ▲공공부문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각종 행정내부의 불합리한 제도 개선 ▲공무원 행동강령 실효성 확보 방안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TF팀을 올해 중 청렴 제주 공동체 실현을 위한 1차 혁신안을 마련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2차 혁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원 지사는 이와 관련 “(도감사위원회) 인사권과 운영은 실질적인 독립성과 기능이 보장되는 방향으로 가야하지만 그동안 쌓여온 문제들이 있다”며 “(도감사위원회) 기능과 도민사회 우려 등을 공론화하고 문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어 TF팀을 출범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매일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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