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제주도 건축-교통위원회는 1차 자문회의에서 신라면세점 증축건물 임시사용 승인과 관련, 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입구 쪽 건물을 사들여 주차장을 확충할 것을 조건으로 제시했었다.
이에 신라면세점은 증축건물 임시 사용 승인 조건대로 입구건물을 사들였고, 지난 5월 건축교통위원회 2차 자문회의에서는 매입한 건물을 철거해 1차 자문회의 때 제시한 주차장을 확충하겠다고 약속, 증축건물 임시 사용승인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축건물 임시사용 승인 5개월이 되도록 영업만 계속할 뿐 약속한 주차장 확충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이 일대는 대형버스 통행시 큰 혼잡을 이루어 상인들과 주민들을 불편하게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신라면세점 같은 대기업이 자신들의 이익과 편익을 위해 조건부 증축건물 임시사용 승인을 받아 영업을 하면서도 약속한 조건은 지키지 않아 주민과 상인들에게 큰 교통 불편을 주는 것은 염치가 없음이다.
대기업이 주민들에게 서비스는 해주지 못할망정 피해를 주어서야 되겠는가. 조속히 주차장 확충 약속을 지키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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