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진빌레정’ 현판식 개최

‘진빌레정’은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코스 중간지점에 위치한 정자로 FAO(국제식량농업기구) 세계주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된 월정리 흑룡만리 밭담을 조망하기에 좋은 위치에 자리했다.
‘진빌레정’은 주민들이 이 지역을 부르는 명칭을 따와 붙여졌다. 빌레는 넓고 평평한 큰 돌을 뜻하는 너럭바위의 제주어로, 마을 주민들은 이곳이 긴 빌레가 있는 곳이라 해 ‘진빌레’라 불렀다.
김우일 월정리장은 “마을주민들이 부르던 진빌레가 관광객들이 오가는 지질트레일의 공식쉼터 명칭이 돼 뿌듯하다”며 “지역의 소중한 가치가 재발견돼 많은 분들이 찾는 새로운 지질명소로 부상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5일 개최되는 김녕·월정 지질트레일 길 열림 행사는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탐방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 및 기념풍이 제공될 예정이다. [제주매일 진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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