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문화원, 잊혀져가는 '전통혼례' 재현한다
제주 서귀포문화원, 잊혀져가는 '전통혼례' 재현한다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4.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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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혼례(서민혼례)는 1960년대를 기점으로 큰 변화가 오기 시작했다. 1960년대 중반까지는 대부분 전통혼례를 치렀지만, 이 후부터는 전통과 신식이 합쳐진 '신식 결혼식'이 인기를 끌었다. 신식 결혼식에서 신랑은 양복을 입고, 신부는 한복에 면사포를 쓰고 흰 고무신을 신었다.

1970년대 후반부터 완전히 자리잡은 신식 결혼식에서는 신부의 의상이 한복에서 드레스로 바뀌는 등 완전히 결혼 문화가 바뀌었다.

서귀포문화원(원장 강명언)은 지금은 잊혀져가는 '전통혼례'를 젊은 세대들에게 알려주기 위한 특별한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에 위치한 혼인지 광장에서 진행될 예정인 '전통혼례(서민혼례) 잔칫날'이 그것.

이날 온평리 마을 어르신은 '잔칫날(둘째날)'에 이뤄졌던 다양한 문화를 직접 재현할 예정이다.

강명언 원장은 "전통혼례를 지속가능한 문화자원으로 보존해 나가야 한다"며 "이날 행사장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010-4183-2929. [제주매일 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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